무지개편지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는 편지
하지 못한 말, 보고 싶은 마음을 아이에게 남겨 주세요.
무지개편지
하지 못한 말, 보고 싶은 마음을 아이에게 남겨 주세요.
너를아는 사람들과 추모영상을 보면서 엄마는 오늘도 펑펑 울고 말았어 언제쯤이면 기쁜마음으로 너를 추억할수 있을련지 엄마는 자신이 없다 엄마친구가 하는말이 할아버지보다 바다가 먼저 별이 되므로 인해서 할아버지가 장수하실거라고 그걸로 위안을 삼으라고 하더라 내딸이…
바다엄마 공은숙
딸기야 아직 사랑하는 동생이 떠나간지 만하루도 안되었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가슴이 미어지는군아 아침에 딸기 단지함앞에 놓아둔 딸기 사진과 딸기가 놀던 장난감을 보닌깐 일어나서 밥먹고 이글을 쓸때까지 눈물이나 오빠는 정말 이제 그만 울고싶은데 내가 울지않아야 딸기가…
송우영
바다야 할아버지께서 네가 잘먹고 잘자는지 물으시길래 그런다고 했어 네가 안보인다고..
바다엄마 공은숙
새벽녁 하늘엔 네가 보이지 않는구나 엄마는 내딸이 안보이더라도 ,잘자고 있나보다,라고 생각하고싶어 어제오늘 너의생전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해서 가슴이 갑절로 애이는것같아 너와함께했던 앨범속사진을 보고/또봐도 좋았던기분이 너의부재로 인해서 우울해진다 엄마는 어떻게해야 너를…
바다엄마 공은숙
오늘은 하루종일 네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유골함을 몇번이나 쓰다듬었다 할아버지방에 들어가면 네가 있을것 같고...
바다엄마 공은숙
너의 체취가 그리워서 널 마지막으로 덮었던 수건과 이불을 꺼내서 만져봤어 나중에 울애기 나무곁에 묻어줄때 깔아줄려고 엄마가 소장하고 있던건데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마져 없었다면 후회가 더 많이 됐을것 같아...
바다엄마 공은숙
폭우가 내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조심스럽게 꾸준히 비가오네 울애기는 이런날 깊이 잠들곤했는데 자꾸만 네가 누워있던 침대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구나 한번만이라도 꿈에 찾아와 주겠니?
바다엄마 공은숙
새벽하늘에 달도 별도 안보이네 다들 오늘은 착한나라의 아이들처럼 일찍 잠들었나? 내강쥐 바다야 너의 빈자리 때문인지 동생 뚱이가 예전에 안하던 행동들을해서 엄마는 좀 당황스럽다 혼을 내자니 너무 안스럽고 그냥 두자니 습관화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되고...
바다엄마 공은숙
밤사이 많은량의 비도 왔지만 천둥소리에 울애기 한숨도 못잤지? 아가~
바다엄마 공은숙
밤이되면 네가 더 보고싶어진다...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널 보내주려 제천으로 출발할즈음해서 비가내리기 시작하더니 가는내내 억수같은비를 뚫고 도착하니 신기하게도 비가 멈쳤지 너의 유골함을 안고 고속도로로 진입하자마자 비가 내리더구나 무슨 조화속인지...
바다엄마 공은숙
저번주 이때쯤 너의 부재를 알렸었는데 지금 엄마곁엔 너의 유골함 뿐이구나 너의 입냄새도 걸어다니면서 뿡뿡~껴되던 방귀소리도 이젠 들을수가 없구나 널 보고플때마다 엄마가 이곳에와서 글을 쓰는데 다른 아이들이 당연히 누렸던걸 울애기한테 못해준게 있더라 다들 엄마랑 아빠가…
바다엄마 공은숙
네가 살아서 마지막으로 본 아침이 다가오고 있구나 네가 떠날때를 알았다면 지금보다 편안하게 너를 보내줄수 있었을까... 사랑하는내딸 내강쥐 바다야 엄마때문에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건 아닌지... 아가 오늘 막내삼촌 왔었어 너두 봤지?
바다엄마 공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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