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
할아버지께서 네가 잘먹고 잘자는지 물으시길래 그런다고 했어
네가 안보인다고.. 아직도 많이 아픈가보다 걱정하시길래 엄마는 또 거짓말을 하고말았어
이러고나면 엄마는 많이 힘들다
며칠전 병원가서 우울증약을 처방받아서 왔어
미안해서 자책하고 또 후회하고 네생각만하면 울컥한다
이런엄마때문에 울애기가 잘지내지 못하면 어떻하나 걱정도 되고...
이쁜딸 내강쥐 바다야
너랑 함께할때도 엄마는 나보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으면 울애기는 엄청 호강하면서 사랑받으며 예쁘고좋은옷에 비싸고 맛있는 간식들만 먹으며 넓은 정원을 뛰어다닐텐데 내가 너에게 많이부족한 엄마라서 미안했었어 너에게도 자주 애기했었지만...
네가 7~8살이 되었을때도 산책나가면 몇개월 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말로만 이뻐.사랑해.안아주고 뽀해주고..그저 돈안드는것밖에 해준게없네 정작 좋은옷.맛있는간식 같은건 많이 못사줘서 그당시에도 미안했지만 지금은 그것으로인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너에게 아빠도 신랑도 못만들어준것이 마음에 가시처럼 걸리는구나
평생 건강검진 한번 안해줘서 널 아프게 한것같아 가슴치며 자책해도 이젠 널 볼수없음에 눈물이난다
사랑하는내딸 바다야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니?곁에 있을때 좀 더 잘해주지 하며 못난엄마를 원망하는건 아닌지...
매일밤 너를위해 기도하고 회상하며 너와함께여서 행복했던 기억들로 나스스로를 위로하려한다
많이 보고싶어 아가~ 코~~자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