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편지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는 편지
하지 못한 말, 보고 싶은 마음을 아이에게 남겨 주세요.
무지개편지
하지 못한 말, 보고 싶은 마음을 아이에게 남겨 주세요.
몽아...사랑하는 내동생몽이야... 우리몽이가...무지개다리를건넌지...24시간이 지낮구나... 몽이를 생각하는마음에 잠도잘 못자고...자꾸께고... 자고일어나서 몽이부터찾게되고.... 아직...몽이가 없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보고싶구나몽아...
몽이형아
새식구가 들어왔지만, 널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건 여전하구나. 착하디 착하고 순했던 우리 아가. 그 아픈 고통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내 곁에 있으려고 끙끙대며 걸어왔던 내 아가.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우리 아가. 니가 너무 보고 싶어....
권영철
비가 온다더니 무척이나 더운하루였는데 울애기는 오늘 뭘하면서 지냈는지... 더위는 안타니까 여름 걱정은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밤부터 비가온다네 천둥은 안쳐야 할텐데...
바다엄마 공은숙
호랑이없는곳에서는 토끼가 왕이라지? 오늘은 하루종일 뚱이가 몽이를 토끼몰이하듯이 쫒아다니는구나 둘다 꼬리를 바짝 들고있는것이 서로 싫은건 아닌것 같은데 거실에서는 뚱이가 왕이고 방에 들어가면 몽이가 왕이구 서로 자기구역에서는 50%는 먹고 들어갈려고 하네 너없이…
바다엄마 공은숙
지난주 오늘 이시간 ~~~ 우리예쁜 예삐는 또렷한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단다 너무나 숨이차서 헐떡거리면서도 엄마를 놓치지 않으려는 눈망울을 엄마는 잊지못할거야 그렇게 또렷한 눈망울을 어떻게 그렇게도 순간에 놓아버리는지 엄마는 마지막 네 모습을 영원히 가슴에…
권혁존
어제새벽내내 천둥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서 울애기 한숨도 못잤지? 네가있는곳에서는 더 크게 들릴것 같아서..
바다엄마 공은숙
바다 네가 없으니까 뚱이가 너한테 하던행동을 이젠 몽이한테 하고있네 근데 너처럼 몽이가 받아주질 않으니 뚱이가 많이 들이되지는 못하고있어 잠시 경계하다가 으르릉거리면 뚱이는 바로 의기소침해서는 방바닥에 턱을대고 엎드려버리네 너한테는 끝장을 보던 녀석이...
바다엄마 공은숙
할아버지의 용태가 좋아지고있어 아마도 내딸이 엄마의 부탁을 들어준것 같네 별이되어서도 할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너의마음이 작은기적을 만든것 같아 이젠 고마움이커도 잘했다고 칭찬하고 쓰다듬어줄수가 없네 방금한 말씀도 잠시후면 잊어버리시는 할아버지께서 네가 떠났음을…
바다엄마 공은숙
내딸 바다야 너없는 상실감도 이렇게 큰데 혹여 다른일이라도 생길가 하루종일 엄마는 너무 불안했어 아가 할아버지가 잠도 안주무시면서 드시는것조차 없으셔서 어떻해야할지 마음이 복잡하구나 온종일 환시를 보시는것 같았어 엉뚱한 말씀도 많으셨고...
바다엄마 공은숙
아가 내딸 바다야 어제 엄마가 한번더 거짓말을 할걸 그랬나봐 할아버지의 용태가 많이 걱정스럽구나 밤새 네생각에 잠못드시고 울먹이셨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엉뚱한소리에 평소 안하시던 행동까지 많이 당황스럽다 엄마는 울애기가 할아버지보다 먼저 내곁을 떠날거라곤 생각해본적이…
바다엄마 공은숙
할아버지께 네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걸 오늘에서야 말씀드렸어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계시지만 네가 떠났음을 알고계시더구나 오늘까지 몇번의 거짓말로 네가 없음을 알리지 않았었는데 더이상은 숨길수가 없어서...
바다엄마 공은숙
딸기야 무재개다리는 어떻게 잘건너서 놀고있니? 오빠는 오늘부터 더욱더 우리딸기 축복해주고 기도해려구 우리 막둥이딸기 혼자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거알지?
송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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