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조심스럽게 꾸준히 비가오네
울애기는 이런날 깊이 잠들곤했는데 자꾸만 네가 누워있던 침대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구나
한번만이라도 꿈에 찾아와 주겠니?
널보낸 이틀째날 꿈에 희미하게 손에 잡힐듯 말듯 잠깐 보이더니 그날 이후로는 한번도 엄마꿈에 오질 않는구나
엄마는 항상 널 기다리는데...꿈에라도 보고싶다 아가
꿈에 안보이는게 좋은곳으로 갔다는 뜻이라는데 사진을 보는거로는 많이 부족해서 꼭한번만이라도 더 안아보고싶구나
그렇게라도 널 느낄수만 있다면 엄마가 조금은 편안해질수 있을것 같은데...언젠가는 널 추억하는 시간이 슬프지만은 않기를 기도해 엄마딸로 함께하는동안 너로인해서 슬펐던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
사랑하는내딸 내강쥐 바다야
유난히 비랑 눈을 좋아하는 엄마를 만나서 그런날이면 드라이브를 많이했었는데 5년전부터는 산책도 못해줘서 미안해
그럴만한 사정을 울애기는 알고있지만 답답했을 텐데도 외출하는 엄마를 불편하게 떼한번 쓰지않았던 너...
울애기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엄마는 잘해준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서 매일밤 널 생각하며 쓰는 편지가 반성문인것 같다
10년이 지난다해도 널 생각할때면 미안함이 고마움보다 클것 같구나
너의 빈자리로 인해서 남아있는 동생들을 마주할땐 한번이라도 더 쓰다듬고 사랑하고 이쁘다는말을 아끼지 않고있다
너한텐 많이 미안하고 더많이 고맙고 엄청많이 사링해 아가 잘~자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