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되면 네가 더 보고싶어진다...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널 보내주려 제천으로 출발할즈음해서 비가내리기 시작하더니 가는내내 억수같은비를 뚫고 도착하니 신기하게도 비가 멈쳤지
너의 유골함을 안고 고속도로로 진입하자마자 비가 내리더구나 무슨 조화속인지...
무지개다리건너 네가 흘리는 눈물같아 마음이 아팠어
새벽에 집에도착해서 그동안 몇년간 안마시던 소주를 마셨어 날이 샐때까지
우리애기 깜깜한길 가느라 힘든데 비까지내려 가는걸음이 늦어졌을테니 엄마가 어떻게 등을대고 누울수가 있겠니...
주변에선 나를 유별나다 할지몰라도 아마도 부모가 자식을 먼저보내면 지금의 나같지 않을까?낳아보지않고 키워보진 못했지만 부모마음은 이럴거라 생각해
바다 넌 45일된 아기일때 엄마품에 안겼으니 13년간 함께하며 너때문에 즐겁고 행복하고 웃는일이 지내온날을 하루단위로 계산해도 그보다 100배는 많겠다
그런 소중하고 이쁜내딸을 볼수도 만질수도 없으니 엄마는 너로인해 행복했던만큼 후회되고 미안해...
아프더라도 조금만더 머물러주지 그랬니...딱3일 네가 엄마를 배려해서 서둘러 떠난것같아 너를 쉽게 놓지못하는구나
사랑하는내딸
잘지내고 있니?부디.제발,간절히 바라건데 매일밤 엄마의 기도소리 들리지?
엄마는 네가 다음생에 사람으로 환생하라고 기도안해 왜냐면 내가 너를 다시만난다는 보장이 없어서...
하늘의 별이되어라 고통없이 자유롭게...
한동안 장마라서 별이 안보일까 염려된다
안보이면 울애기 잘자고있다고 여길께
사랑했고 사랑한다 내강쥐 바다야
코야자~~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