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7일, 오후 1시 15분경, ...
16년을 함께 해 온 푸들-초롱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16년이면 길다면 긴 세월 ... 부모님껜 50~60대를, 저에겐 30~40대를 함께 한 세월입니다.
초롱이로 인해서 불편함, 짜증, 화도 나서 키운 것에 대해서 후회한 적도 있었고,
반대로 미소짓고, 웃고, 또 웃고해서 키우길 잘했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 지난 지금엔 ... 키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압도적이네요.
초롱이로 인해서 살아 온 나날들을 한 번 이라도 더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죠.
초롱이의 혼이 나간 육신을 보면서 ...
부모님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살아 계신 동안, 함께 사는 동안, 짜증도, 기쁨도 나누고 있지만,
한 번 가시면 두 번 다시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
정말 잘 해 드려야 겠다는 마음이 솟구쳤습니다.
이것 또한 초롱이가 제게 주고 간 값진 선물일 것입니다.
밥 먹을 때마다 내 무릎 위에 올라 와 앉던 초롱이,
외출하고 돌아올 때마다 두 팔 들어 안아 달라던 초롱이,
잠 잘 때 다리 옆에 기대 누워서 자던 초롱이,
그 초롱이는 단순한 강아지가 아닌 반려가족이었었네요. ㅜㅜ
초롱이와의 마지막 이별의 순간을 아름답게, 의미있게 해주신 ... 한 실장님께 ...
작년 바우 때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반려견의 장례를 생각해보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저는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반려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시고, 함께 했던 자신의 삶을 다시 새겨보시고,
그러므로서 삶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견해보시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기에 ...
굿바이 펫의 존재와 역할, 그 가치에 대해서 ...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