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이쁜아기 다롱아~
나나언니가 왔네,,,
어제 우리아기 그렇게 보낼 줄 모르고 이곳에 수의도 문의했는데,,,
뭐가 그렇게 급해서 일찍 떠난거야!
어제 이시간까지도 우리아기 집에서 혼자 나쁜병들이랑 열심히 싸우고 있었는데!
우리아기는 언제나 강해서 열심히 종양도 이기고, 녹내장, 백내장도 이겨내고, 귀가 안들려도 꿋꿋하게 잘 견뎌줬잖어..
왜!! 어제 그순간은 이기지 못한거니???
너를 보내고 온지 아직 24시간도 안지났는데 너가 너무 많이 그리워,,,,
집에 가니 우리 아기가 있던 담요며, 배변판에 따뜻한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던데,,,
너는 차갑게 변해버리고,,, 이제 한줌의 재가 되서 언니옆에 있지....
아가! 너무나 힘겨운 삶을 견뎌내줘서 사실, 너가 지금 떠난것도 많이 미안해~
몸 어느 한곳 하나하나 건강한 구석이 없고, 그런데도 뚜벅뚜벅 여기저기 머리 부딪히며 언니 냄새만 맡고
내가 있는 곳 어디든지 따라와서 옆에 늘 있었잖아.
우리 아기, 가는 순간 그 며칠동안 그렇게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던아이가 쓰러져 누워있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언니랑 엄마한테 오고 싶었을텐데, 누워만 있고!
아가! 너를 잊지 못할꺼야!! 너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의 소중한 아기니깐...
가는 순간까지 우리 맘 아프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 내가 얼마나 초라해지고 미안해지던지....
왜 너는 주기만 하고 그렇게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니!!!
크리스마스에 내게 와준 작고 하얀천사야 !!! 너가 온날을 잊지 않을께~ 그리고 우리와 함께한 날도 영원히 잊지 않을꺼야~
언니는 너를 보내고도 이렇게 컴퓨터를 켜고, 회사에 출근하고 평소와 같이 일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
우리아기는 이미 저멀리 갔는데, 무지개다리 건너편 세상이 이곳보다 훨씬 좋다고 하니
우리아기 먼저 가서 맛있는거 먹고, 좋은 친구들과 좋은구경 많이 하고 있어~
언니가 무지개다리 건너면 그때 우리아기가 꼭 마중나와서 함께하자!
그곳에선 우리아기 짖지말고 언니랑 대화할 수 있는 그런곳이면 좋겠어!! 그래야 우리아가 원하는거 언니가 다 들어주지~
아가!!! 너를 보고싶어서 매일 칼퇴근하고 집으로 바로 달려갔는데, 이제 그럴이유가 사라졌어...
집에가면 너의 빈자리가 더 커지겠지,,, 사랑해 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늘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사랑해 우리 이쁜아기 다롱아!
언니 담에 또 올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