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장님 27일 장례를 치뤘던 건도리 가족입니다.
건도리가 아픈건 알았지만 그렇게 갑자기 떠날줄은 몰랐습니다.
그날 가족들이 밖에 나와있었는데도 아픈 소리도 내지 않고
집안에서 자는것 처럼 떠나버린 건도리..
저는 일때문에 다른 지역에 있기 문에 주말마다 건도리 때문에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그날도 건도리가 밥을 잘 안먹는다길래 삼계죽을 사서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으나
도착하기 30분전에 떠나버렸습니다. 금요일마다 제가 오는걸 아는 건도리인데 저를 기다리다가
떠난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올걸... 하고 너무 후회가 됩니다.
늦은 밤의 연락이기도 했고, 통화로 바로 문의드렸을 수도 있으나 건도리 죽음을 입밖에 내는 순간
너무 슬픔이 크게 다가오기도 했고, 정상적인 통화가 되지않을 것 같아서 문자 문의로 요청드렸는데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건도리는 대형견이기도 하고 밖에서 살던 아이라 흙도 많이 묻어있는데
장례를 치르를 동안에 실장님 셔츠가 더러워지면서까지 건도리 마지막을 잘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건도리가 잘 앉아있던 소나무 밑에 쉴 수 있도록 묻어주었습니다.
건도리 소리가 나지 않는 저희 집은 아직 너무 허전하고 익숙하지 않습니다.
타지에 있는 저보다는 매일 밥주고 놀아주는 아빠는 슬퍼하는 내색을 크게 하지않지만
건도리 집앞에서 멍하니 한참 서있기도하시고, 건도리 묻은 곳에 건도리처럼 하얀 꽃을 심으셨습니다.
굿바이펫에서 건도리를 아프지않게 보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이고, 다행입니다.
실장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