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후기라고 하기도그렇고 그렇다고 저희아이를보낸장례후기라고 하기도그런ㅡ
오늘은 제 딸을만나러갔어요ㆍ
가을 꽃단장도해줄겸ㅡ만나러가는길은 마냥설레였어요ㆍ
매번 은비를만나러가는길은 항상설레였고 만나고 돌아오는길은 매번 행복한마음과
충만함을느끼고 왔어요ㆍ
오늘은 ㅡ도착을하니예식이진행중더군요ㆍ
입구에들어서는순간 ㅡ전 그냥내심ㅡ못느끼는척 추모관으로 곧바로들어가 저의아가은비와 공주의추모나무아래를
다시 단장하는데 정신을쏟았어요ㆍ
느끼고싶지않았는데 ㅡ그 숨쉴수없는 아픔ㅡ슬픔을 전 느꼈거든요ㆍ
위로도 섣부른위로도 할수없었어요ㅡ
물론 이곳 굿바이펫에서 실장님을만나 예우받으며
무지개다리를건넌 그아이는 ㅡ보현이라는아이는 ㅡ
행복하게잘건너갔을텐데 ㅡ사람은 감정을가진이기적이고
바보스런존재이기도하잖아요 ㅡ알면서도 당장의 상실감을 무엇으로표현하겠어요ㆍ
아펐어요 ㅡ저도 제아이를떠나보낸 그날의 숨쉴수없는 그 상실감을느꼈답니다ㅡ
오늘은제 아이에겐 다른말은 한게없네요
아니 할말이없다했어요 ㅡ정말 아무말도 생각이안나더라고요ㅡ
지금제가 이글을 왜 쓰는걸까요ㅡ
생각해보니 ㅡ보현이의명복을빌어주고싶고 ㅡ보현이의보호자님ㅡ
그저 흔한말이지만 힘내세요ㆍ
아이가 그리울때 이곳에서 보현이에게하고싶은말도하세요 ㅡ제가 은비를보러오듯이ㅡ
다행이라는생각이들꺼예요ㅡ만나러 그리우면볼수있는곳이있다고생각하면ㅡ
큰 위안이될꺼예요ㆍ
기운내세요ㅡ오늘의 만남도 인연이있어 만났을겁니다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