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 무더위에 안녕하신지요?
진작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맘 추스리기가 힘들어 이렇게 늦고 말았습니다.
실장님과 연이 닿아 방울이를 잘 떠나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큰 행운인지... 하늘에 감사합니다.
미련한 나때문에 너무 오래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안락사시킬 수 밖에 없었던 방울이..
한차례의 경련과 말미의 호흡곤란으로 처참해진 방울이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괴로와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충격때문인지 당일의 다른 일들은 왠지 떠올리려해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그런 방울이를 닦아주고, 너무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가슴에 안아볼 수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실장님이 아니었더라면 어딘지 모를 곳에서 마지막 고통의 흔적 그대로...나를 얼마나 원망했을까..
예를 다해서 방울이를 떠나보내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방울이를 생각하면 굿바이펫 한실장님도 항상 떠올리게 될거에요.
고마우신 분... 앞으로도 좋은 일 하심에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힘껏 응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