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동생 가을아.. 오빠 왔어.
가을이가 떠난지 1주일이 지났네.. 일주일전 오늘... 가을이는 가족곁을 떠났는데.. 오빠 마음속에는 아직까지 가을이가있는데.
시간이 참 빨리간다. 시간이 신기하게 더 빨리 가는거같아.
아직도. 엄마와 오빠는 집에 들어올때마다 무의식중에 가을이를 부른단다. 부르다가 아차... 하며 의식하게되서.
또 울고 말지.... 가을이를 볼수 없고 만질수 없고 느낄수 없다는게 너무 힘이 들어.
오빠의 인생의 반을 같이 해준 가을이가 하루아침에 오빠 곁에서 떠나니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아.
가을이를 어디다 묻어 줄수도 납골당에도 둘수 없었어. 가을이는 혼자가 되버리니까.. 그게 싫어서..
그래서 장례후에 너를 데리고 온거야. 오빠가 만들어준 가을이 자리 맘에 드니?? 좋진 않아도..
오빠가 친구들도 놔줬는데. 맘에 들었으면 좋겠어. 그래도 항상 오빠랑 같이 있으니까 좋지??^^
가을이는 지금도 오빠옆에 있지만. 참.. 널 느낄수 없다는게 힘들다..
오빠 수요일에 웨딩촬영인데.. 가을이도 같이가서 사진도 찍고 할려고했는데 그러지도 못하구.....
그래도 가을이랑 함께 갈거야.. 넌 언제나 나와 함께 해주었으니까.. 오빠 지켜봐 줄거지?? 그럴거지??
너가 어딜가든. 무얼하든. 오빠가 죽는날까지 가을이와 함께 할거야.
가을아. 가끔씩이라도 오빠 꿈에 찾아와서 같이 산책도 하자. 이건 부탁이야.. 아주 가끔씩이라도. 부탁할게.
그럼 오빠 또 와서 가을이 볼수있게 편지쓸게.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가족들 뭐하나 하고 생각도해줘.
그럼 또 올게.. 내동생 가을아..
항상 가을이를 사랑하는 오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