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야..작은 오빠야.
코코가 우리 집에 온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처음 우리 집에 온 날 잔뜩 웅크려서 이리저리 눈치만 보는 코코를 보면서
안스럽기도 했지만 정말 그 모습이 귀여웠어.
오빠는 코코가 우리 식구였다는 게 정말 다행스럽다고 생각해.. 코코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애기는 어디에도 없을테니까..
니가 가던 그 날 병원을 데리고 가면서 힘들어 하던 니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차에서 내릴 때 여느 산책가던 날과 같이 갑자기 오빠에게 달려와
창문에 발을 기대어 밖에 나가고 싶어 하던 코코를 들고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그게 마지막이라니...오빠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 것 같았었어...그럴 줄 알았으면
코코랑 잠시 산책이라도 할 걸 하고 후회도 돼..
하지만 코코야..오빠는 코코랑 함께 한 11년이 정말 행복했어. 코코도 많이 행복했지?
오빠는 코코 때문에 사랑이라는 걸 알았고,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됐어..
오빠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화가 나 있을 때도 항상 내 곁을 지켜주던 우리 애기 코코..
무지개 다리에서 오빠 기다리지 말고, 좋은 곳으로 가서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좋은 친구들 많이 사겨서 맘것 뛰어 놀렴...
코코야..너는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자 사랑이었어.. 사랑해 코코야..
-코코를 가장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작은 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