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2일 4시간여 우리 썬의 장례를 치르고 춘천에 도착하니 저녁 6시반경...
늘 기다리던 아이가 없다니 너무 허전하고 쓸쓸하더군요
찬찬히 주변정리하며 우리 썬이 무지개다리 건너 아픔없고 행복한 곳에 머물길 기도합니다
아이에 시신을 안고 도착했을 때부터 한실장의 정중한 영접과 예식설명... 작지만 차분하고 안위한 장례식장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정성들인 염에 이어 우리 썬을 품에 안고 거닌 10여분의 마지막 주어진 우리의 산책은 슬픔을 넘어
아이와의 지난 12년 시간을 일깨우며 마음으로나마 온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었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추모식과 영상, 그리고 화장후 유골을 함께 살피며 들려주신 여러가지 위로의 말씀
참으로 슬프고도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우리 썬도 그 마음과 그 정성... 편안히 받고 행복한 무지개다리 건넜으리라 믿어집니다
우리 썬의 사진과 유골함은 아직 제자리 잡진 않았지만 가까이 두고 있으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군요
마음이 진정되고 정리된후 함께 했었던 추억의 장소에 뿌려줄 계획입니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아 허전한 마음에 오전에 썬이 다닌 동물병원에 잠시들려 보았습니다.
원장선생님도 안타까워 하며 자주 들리라고 하시더 군요
이 놈과의 인연이 이리도 끈끈했었는지 저도 미처 몰랐었습니다
다시한번 한실장님의 배려와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또 다른 반려견들의 마지막 길과 그 보호자들을 위로해 주셨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혹 근처를 지나며 기회가 닿으면 우리 썬을 생각하며 한번 들려 볼 생각입니다
ps: 우리 썬 사진은 찬찬히 골라 추후 더 보내드릴테니 추모영상 부탁드립니다.
썬 아빠,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