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장님.
13일 아침에 장례식을 치뤘던 포미언니예요.
포미 무지개다리 건너 좋은곳으로 갈수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서울에서 거리가 있는편이라 잠깐 고민이 있었지만,
굿바이펫에서 포미를 보내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아직까지 포미가 아파했던 모습에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마르지 않지만,
살아생전 행복해했던 기억을 떠올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많은 후회가 남는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병원데리고가지말껄, 약먹이지말고 그냥 더 안아줄껄..
(만약 병원에 안데리고 가고, 약을 안먹였다면 또 그땐 그걸로 자책했겠죠?)
더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해주고 뽀뽀도 많이하고 맛있는것도 더 줄껄..
후회가 끊이질않네요.
그래도 울 아가 우리가족과 함께해서 행복했을 거라 믿어요.
포미유골에서 나온 푸른색을 띈 사리(?)를 보시고는 실장님께서 포미가 선물로 주고간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 말이 얼마나 많은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부산에 있는 엄마도 많이 보고싶을텐데,
이젠 아프지않은 몸으로 엄마아빠도 찾아가고 언니들도 보러오고
하늘나라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잠도 잘 자겠죠?
실장님.
다시한번 우리 포미, 우리 사랑하는 아가 좋은곳으로 갈수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