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내고 있니
보고싶은 마음이 사무쳐서 내 마음 전할곳이 없기에
편지를 써
나나야 언니는 천성이 엄청 이기적이고 못돼먹어서
나 아닌 다른 생명은 절대 사랑 못할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널 만나고 나서 진짜 사랑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했어
니가 나한테 보여준 무조건적인 사랑도
매분 매초 하루 일년 365일 나만 바라보던 너의 순종도
너랑 함께한 12년동안 진짜 정말정말 행복했어
언니가 두번 다시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못난 언니한테 와줘서
세상에서 돈주고도 못살 기억을 줘서
그리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나나야
언니 꿈에 나왔으면 좋겠어
니가 없는 언니 하루는 아직도 너무나 길고
니가 너무 그리워
보고싶다 영원한 내동생 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