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잘갔어?
많이 힘들고 아팠지??
갑자기 혹이 커져서 불편하고 아팠지..?
그래도 잘걷고 살도 포동포동했는데 어느순간 살이 확 빠지기 시작하고 잘 걷지도 못하고..
예전에는 똥,오줌 아무곳에나 싼다고 할미할비한데 많이 혼났는데..
아플 때는 다 이해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
16년이나 곁에 있었는데 귀찮고 힘들고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맛있는 것도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미안해 정말..
할미할비는 정이 많이 없어서 사료도 싼걸로 그냥 주시고 그랬는데..
그것도 잘 먹어줘서 너무 고마워..
기억나니 예전에 장난치다가 내 코를 물어서 찢어져서 꿰맸었잖아.
그 때 너도 많이 놀래서 �q아주고 그랬는데..
그래도 나는 정신 못차리고 또 장난치고.. 으르렁대고.. 근데 입냄새 너무 심했어..
이빨도 잘 관리해주고 했어야했는데
너는 정말.. 입 만지지도못하게해서 관리도못해서 ㅜㅜㅜ 이빨도 많이 불편했을거야..
나이들어서는 거진 다 빠져서.. ㅜㅜㅜㅜㅜ 힘들엇지 ㅜㅜ
아프고나서는.. 뭐라도 잘 먹어야할거같아서
습식사료에 소고기에 죽에 북엇국에 우유에 ㅜㅜㅜ 맛난거는 다 줬는데 잘먹지도못하고..
다 말라서 버리고 또 주고 또 버리고 ㅜㅜㅜ
조금이라도 입에대면 아깝지도 않았어
또 사서 덜어놓고 ㅜㅜ 또 버리고 덜어놓고.. ㅜㅜ 아리는 아파도..티도 안내서..
내가 몰라줘서 많이 짜증나고 힘들었지??
아프면 아픈티도 내고 그래주지 그랬어..
마지막에 갈 때 얼마나 아팠으면 그렇게 낑낑 댔을까..
그 때 너를 만지고 손을 대도 힘도 없고 축쳐져서..
뼈만 앙상한 모습이 너무 눈 앞에 아른거려서 마음이 아프다..
상처에 소독할 때도 많이 아팠을텐데 소리도 안내고 ㅜㅜ 약먹을 때도 약도 다 토해내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이렇게 장례치르고 화장해서 내 방에 널 두고 매일 생각하고
미안해 해주는 것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해..
거기가서는 신나게 뛰어놓고 맛있는것도 정말 많이 먹고 그러면 좋겠어..
아롱이는 내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보살필게..
이렇게 신경도 못쓰고 잘 보살피지 못할거
처음에 널 데려오지 않았어야했나 생각이 많이들어..
절대 나 용서하지말고.. 거기 가서는 정말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면 좋겠어..
잘해준 것도 없는데 자꾸 눈물난다.
잘지내고있어 아리야
사랑하고 너무너무 미안해
지도사님 덕분에 정말 너무 잘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너무넘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아리도 감사했을 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