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래야..
아빠곁을 떠난지 이제 4일이 되었구나.
아빠는 니가 떠난게 너무 믿겨지지가 않고 슬픔을 가라앉힐 방법을 찾질 못하겠다.
이렇게 매일 울게 될줄 알았다면 널 그렇게 외롭게 두는게 아니었는데 못해준 것만 떠올라서 마음이 아파서
일도 생활도 손에 잡히질 않는구나.
언제쯤 니 생각하면 아빠가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떠올릴지 걱정이 든단다.
니가 떠난 다음날 사부님하고 큰삼촌하고 작은삼촌하고 널 바다에 떠나보내러 동해로 갔단다.
자주 데려오지 못했던 동해바다 푸른물결이 넘실거리고 너를 바다로 보내야한다고 마음먹은 순간
아빠는 너무 격해져서 방파제에 앉아 한참을 울었단다.
아빠가 주말에 바다에 가느라 우리 꾸래 외로운 날이 많았지?
이제 바닷속에서 아빠가 갈때마다 아빠랑 같이 수중에서 만나자 꾸래야.
조류를 타고 전 세계를 돌며 항상 아빠와 같이 있어줘. 아빤 우리 꾸래가 늘 아빠곁에서 지켜줄거라 믿는다.
우리 꾸래 보내고 아빤 물속에서 한참을 흐느끼고 울었단다.
아빠도 꾸래따라 가려는 마음을 다잡느라 많이 힘들었단다.
많이 힘들고 어떻게 잊어가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
언제쯤 눈물이 멈출지 아빠도 알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내새끼 저승에선 꼭 행복하고 아빠가 바다에 나갈땐 꼭 아빠보러 오렴
아빠는 니가 너무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