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지야 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지 오늘이 3일째.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너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엄마 아빠는 죄스러운 마음에 무엇을 어떻게해야 너에게 용서받을수있을지 떠오르질 않는구나..
아빠가 항상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올때면 우리 야지가 항상 아빠 차 소리를 듣고 배란다에서 내려다 보곤했는데 너가 떠나고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혹시나 우리 야지가 내려다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배란다를 바라다보니 사랑하는 우리 야지 모습은 보이질 않아..
엄마 아빠는 너무도 서러워 눈물을 훔치며 집안으로 들어서니 텅 비어버린것만 같은 공간에서 엄마 아빠는 이 방문도 열어보고 저 방문도 열어보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우리 야지 모습은 보이질 않아 엄마 아빠는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만 훔치고 마는구나.
사랑하는 우리 야지야 엄마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우리 야지는 너무도 똑똑해서 잘 알고 있을거라고 아빠는 믿어.
엄마 아빠가 너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서운하더라도 엄마 아빠 미워하지말고 모든 서운함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까지 너가 가보지 못한 곳 실컷 다 돌아보고 좋은곳으로 가거라.
다음 생에는 꼭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 너도 엄마 아빠에게 많은 사랑 받았듯이 너도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많은 사랑 배풀며 잘 살거라.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아빠에 팔배게를 배고 자는 너에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는구나. 사랑하는 야지야! 엄마는 너를 떠나보내고너무도 힘들어 하는구나 하지만 야지야 엄마는 아빠가 잘 보살펴줄게 우리 야지도 엄마 더 이상아프지 않고 잘 살도록 하늘에서 빌어줘 그러니 이제 엄마 걱정은 하지 말고가 알겠지?
우리 야지는 아빠 말 잘 듣잖아. 사랑한다. 야지야. 너무 너무 사랑한다.
야지야 정말 보고 십고 그립구나.
야지야 잘가거라.부디 좋은곳으로 잘 가거라. 야지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야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