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들은 약먹었는데 울애기있는 곳에는 모기같은건 없으니 안먹어도 될꺼야
바다는 약도 잘먹고 주사도 아무소리없이 잘맞았는데...
등록하러 갔을때 수의사님이 바다한테 칭찬했잖아 칩넣는 바늘이 주사바늘보다 커서 아플꺼라 했는데 정말 얌전하다고...
아가~사랑하는딸
등록할땐 네가 내곁에 영원히 있을줄알았는데...
허망하고 허전하고 마음이 아프다
내딸 바다가 엄마랑 사는동안 행복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많이해
왜냐면..엄마가 매일기도하고 바람하는 소원이 꿈에서라도 울애기 안아보고 싶은데 한번도 보이지 않으니까 많이 자책하게 되는구나
좋은곳에서 잘지내고 있다면 한번만//엄마가 두번은 바라지도 않을께
내딸 쓰다듬어주고 안아볼수있게 제발...
요즘도 동생들 이름을 부르다가 네이름을 부르곤해(치매 조기증상은 아니겠지)
눈에 보이진 않아도 당연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해
바다도 할아버지 보고싶지? 지금처럼 엄마곁에 오~래 머물수있게 도와주고 지켜봐줘
사랑하는 내딸은 엄마때문에 올여름 휴가도 못가겠네 팥쥐엄마처럼 이것저것 시키는게 많아서리...
안그래도 최근5년간 여행은 고사하고 산책도 제대로 못했는데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서도 울바다는 바쁘네
예전같으면 이시간에 내딸은 초저녁잠에 취해있을텐데 엄마의 군소리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겠다
엄마 낼 올께 잘~자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