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엄마야 매일같이 너의 이름을 부른단다 우리아가 딩구!
어디쯤 갔니? 잘 가고 있는거니?
행여나 엄마아빠 안보인다고 앉아서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진 않을까 걱정이야
아빠랑 숨바꼭질 하는줄 알고 킁킁대며 아빠를 찾고 있진 않을까.. 생전엔 어김없이 찾아냈던 녀석이니까..
천천히 천천히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기다리지 말고 건너가야해
잘 가고 있다고 엄마한테 말해주려고 꿈에 나온거지?
엄마가 딩구표정 살결 체온 냄새 소리 그리워한다고 인사하러 왔던거지? 꿈에서였지만 정말 생생했어
꿈에서 깨고 잠깐이였지만 너무 행복했어 더더 보고 싶어 눈물이 났지만 말야.
어제는 아빠가 너의 사진을 볼 자신이 없다며 보지 않더니
새벽엔 한없이 울더구나 아빠꿈에도 나와야지 우리 딩구
아빠가 서운해해 꿈에 나와서 인사해줘 아빠가 마니 미안해해
그래서 더 슬프고 아픈가봐
무지개다리 잘 건너고 있다고 아빠한테 인사하기다
엄마가 궁뎅이 톡톡톡 해주께 귀도 마니 만져주고~
보고싶은 우리 아가
따뜻하고 푸근하고 구수한 우리 딩구만의 냄새 맡으며
오늘도 잠든다..
우리 아가 걷다가 힘들면 쉬었다가 천천히..
미련하게 쉬지도않고 가지말고..
엄마가 하고싶은말이 많은가보다 계속 주절주절~
엄마 잘께 딩구 안녕 잘자
